관정의 영예로운 장학생 여러분!

먼저, 우리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여러분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은 뜨거운 열정과 치열한 노력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인재로 인정받은 주인공들입니다.

관정재단의 설립자이신 고(故) 이종환 선대회장께서는

‘정도(正道) 경영’으로 일군 1조 7천억 원의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시며, 동양 최대의 장학재단을 세우셨습니다.

우리 재단은 그 정신을 받들어, 매년 국내외에서 가장 뛰어난 인재들을 선발하고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00년 설립 이래 연인원 12,500명, 누적 장학금 2,850억 원, 850여 명의 박사학위자라는 성과는 관정이 만들어 낸 자랑스러운 발자취입니다.

여러분은 이제 ‘관정 장학생’이라는 이름으로 학문과 연구의 여정을 시작합니다.

이는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여러분의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에 대한 믿음의 표현이며, 우리 사회와 세계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리더로 성장하길 바라는 기대입니다.

여러분의 학문적 성취는 개인의 영광에 그치지 않고, 사회와 국가, 나아가 인류 전체에 공헌하는 씨앗이 될 것입니다.

장학생 여러분,

관정 장학생이라는 이름은 자긍심과 동시에 책임을 의미합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이 했던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것을 창조하는 것이다.”라는 말처럼, 미래는 저절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단지 내일을 기다리는 사람이 아니라, 내일을 설계하고 열어가는 주인공입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바른 인성과 따뜻한 책임감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쌓아갈 도전과 성취는 후배들에게 희망이자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관정재단은 언제나 여러분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드릴 것입니다.

저는 제16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교육과 복지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장학과 더불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까지 살피며,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에도 최선의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학부모님과 가족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가족분들의 끝없는 헌신과 사랑이 있었기에 우리 장학생들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 번 장학금 수여를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앞날에 밝은 미래와 큰 성취가 함께하길 바랍니다.

여러분 가정에 언제나 건강과 기쁨이 가득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관정재단 이사장 이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