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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정 24기 국외유학장학생 대표답사(김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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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 등록일 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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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십니까, 저는 올해 가을학기부터 MIT에서  Earth, Atmospheric and Planetary Sciences 박사과정을 시작하는 관정이종환교육재단 24 국외유학장학생 김호림입니다.

오늘 수여식에서 이렇게 대표 답사를 맡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자리에 계신 24 관정 국외유학 장학생 여러분, 장학생으로 선발되신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장 먼저, 24 장학생 전원을 대표하여 재단을 설립하신 관정 이종환 회장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회장님께서 2002 설립하신 관정이종환교육재단은, 지금까지 23 동안 1,500명이 넘는 뛰어난 대한민국의 국외 유학생을 선발하여 학업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장학생들의 잠재력 높게 평가하여 저희를 관정인으로 선발해주신 이석준 재단 이사장님과 심사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저희 24 장학생들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통해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 몰두할 있는, 모든 유학생들이 꿈꾸는 최상의 조건을 갖추었습니다.

그리고 장학생 선발 과정이 원활하게 진행될 있도록 도움주신 재단 관계자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제가 서울대학교 학부에 입학한 2015년은 캠퍼스 정중앙에 이종환 회장님이 600억원을 기부하여 건립한 관정도서관이 개관한 해이기도 합니다. 학기가 시작하기 전부터 새내기 대학 캠프나 모임을 나갈 때마다 웅장한 도서관 건물을 보면서 설레었던 기억이 아직까지 새록새록합니다. 1학년때부터 관정 도서관 4 그룹스터디룸에서 같이 공부하며

유학을 꿈꾸었던 친한 동기들 모두 지금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저의 경우 읽기를 좋아하여 시간 때마다 관정 도서관 열람실에서 책을 읽었습니다. 1학년 여름방학때 7 열람실에서 책을 읽다가 문득 , 내게 무한히 많은 시간과 무한히 많은 자원이 주어진다면 무한한 시간 동안 이렇게 좋은 도서관에 앉아서 책을 읽고 사색에 잠기며 살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순간을 기억합니다. 돌이켜보면 순간이 바로 제가 연구자가 되기로, 남은 삶의 대부분의 시간을 꾸준히 공부하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기로 순간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관정도서관에서 공부를 하며 대한민국의 훌륭한 연구자가, 사업가가, 행정가가, 법조인이 되는 것을 꿈꾸었을 겁니다. 이렇듯 관정 이종환 회장님은 재단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꿈을 지원해주셨습니다.

장학생 여러분, 만약 세상에 인간이란 나밖에 존재하지 않고, 마음을 나눌 있는 생명체조차 없는 상황이라고 가정한다면, 과연 나의 삶의 가치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에게 삶의 가치를 조금씩 나누어주며 살아가는 존재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관정 이종환 교육재단 설립과 같은 업적을 하루 아침에 이룰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의 학업에 있어서도, 연구의 의미가, 성공의 의미가, 적어도 타인에게도 의미 있는 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노력할 ,

리는 국가 발전과 인류 공영에 기여하는 관정인의 모습에 조금 가까워질 있을 것입니다. 연구자로서, 리더로서의 사회적 성취만큼이나

타인에게 도움이 되는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으로서의 가치를 잊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저희 24 관정 국외유학 장학생에게 최상의 환경에서 공부할 있도록 귀중한 기회를 주신 관정 이종환 회장님, 이석준 재단 이사장님

그리고 재단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저희 장학생들이 세계 유수의 훌륭한 대학으로 진학할 있도록 적게는 17, 많게는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물심양면으로 힘써주신 장학생 가족 지인 여러분

자리를 함깨 빛내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말은 아니고, 허준이 프린스턴대 수학과 교수님이 22년도 여름에 서울대 졸업식 축사에서 하신 말인데요, 제가 좋아해서 마지막에 넣고 싶었습니다.

장학생 여러분, 오래 준비한 완성을 축하하고, 오늘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서로에게, 그리고 자신에게 친절하시길

그리고 친절을 미래의 우리에게 전달해주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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